[날씨톡톡] '하지' 낮 더위 계속…내일 전국 소나기
날씨톡톡입니다.
오늘은 1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절기 '하지'입니다.
서울 기준으로 24시간 중 낮의 길이가 14시간 46분에 달하겠습니다.
해를 좋아하는 해바라기분들은 오늘 행복 지수 쑥쑥 올라갈 거 같아요.
첫 번째 분은, '오늘 절기 '하지' 낮도 긴데 뭐하지'라며 어떻게 보낼까 신나게 고민하고 하시고요.
다음 분은 '아 지금까지 날씨 딱 좋았는데, 이제 또 더워지겠지….' 라면서 걱정하고 계시네요.
오늘도 더위는 계속됩니다.
한낮에 서울 27도, 대전 30도, 대구 32도까지 올라서겠고요.
대부분 지역의 하늘이 맑아서 햇볕도 쨍쨍 내리쬐겠습니다.
동해안 지역은 선선한 동풍을 맞으면서 한낮에도 20도 안팎에 머물겠고요.
이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도엔 비도 내리겠습니다.
마지막 분은 '이제 장마 시작인가'라고 하시네요.
'절기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온다'는 속담이 있죠.
하지만 올해 장마가 늦어지면서 이번 주도 대체로 맑거나 구름만 많은 정도일텐데요.
대기가 불안정해서 소나기가 자주 내리겠습니다.
당장 내일과 모레 그리고 목요일까지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 예보가 들어있고요.
비가 오는 동안 벼락과 돌풍이 동반돼서 요란하겠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도 우산 잘 챙겨주세요.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